by story of H





언젠가,
명동에서 재미있는 실험이 벌어졌다.
별 다방, 콩 다방 등
여러 다방에서 판매되는 커피들을 모아
다방 이름을 기재하지 않은 동일한 컵에 담고
시음하게 한 후 가장 맛있는 커피를
뽑아보라는 내용이었다. 그리고 뽑은 커피가
어느 다방의 커피인지 맞춰보라 했다.

1등은 예상을 뒤엎고 자판기 커피가 됐다.
그러나 사람들은 자판기 커피라고 밝히기 전,
대부분 유명 다방의 이름을 말했다.

사람들의 믿음은 엉뚱한 곳에서 나온다.
교회가 크고 시설이 좋다고 해서,
성도수가 많고 목사님이 유명하다고 해서,
최고의 말씀이 나오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진리의 말씀을 마시러 교회에 가는 것이다.
유명 브랜드 같이 큰 교회만을 찾다가
그곳에서 내어주는 말씀이 맛이 있든 없든
지각없는 단골이 될 뿐이다.

나는 우리 동네에
내가 다니는 작은 교회가 참 좋다.
착각하지 말아야 할 것은,
값이 싸다고 질까지 싸구려는 아니라는 것.